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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이야기4

오늘 죽으면 어디로 가나? 시실리아 이야기 시실리아와 대화 시실리아는 수줍음이 많은 소녀같은 할머니다. 그의 아들의 손에 이끌리어 센터로 왔다. 언제나 그렇듯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가운데 덩그러니 남겨진 이들은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아들이 떠난 자리를 보면서 아들이 언제 오는지 지금 집에 가야 한다고 계속해서 게이트를 향해 발겋음을 옮긴다. 그리고 먹지 않는다. 그렇게 2주간을 지났다. 활동에 전혀 참가하지 않는 시실리아는 1대1 대화를 통해 라포를 형성하고 정착했다. 처음에는 그녀의 가족 앨범을 가져오도록해서 그녀의 가족을 알아갔다. 그녀는 그의 남편 장례 앨범을 가지고 왔다. 우리는 그녀의 남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그녀가 지루해 할때나 관심을 돌릴때 그녀의 남편 이야기를 했다. 그녀에게 다윗과 ㅡ리브라는 두 아들이 있다. 둘중에 누가 .. 2023. 10. 12.
W 할머니를 추억하며 W 는 29년간 치매를 알아왔다. 그녀는 65세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 그는 9명의 딸을 두고 있었고 또 많은 손녀들과 증손녀를 두었다. 4년전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뜨게질이며 책읽기 퍼즐을 즐겨했다.그녀는 사람들을 좋아했고 그녀의 91번째 생일에 부페식당에 초대받아서 그녀를 위해 기도와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코비드가 왔고 그녀는 집에 머물러야 했다. 물론 코비드 기간에도 우리 팀 다른 스텝이 그녀의 집에 1주일에 한번 규칙적으로 방문하여 인지훈련을 하였다. 그러나 코비드가 끝나고나서 데이프로그램에 다시 참여 했을때 그녀는 모든 일에 흥미가 없어보였고 아무것도 못하는 것처럼 하루종일 멍하니 앉아 있다가 가곤 했다. 오전 오후 운동시간에 워커를 잡고 이동하여 그녀만의 의자로 어렵게 이동했다. .. 2023. 10. 10.
나마시니를 추억하며 그녀는 사모안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그녀의 성격은 활달하고 목소리도 커서 언제나 그녀가 센타에 들어오면 분위기가 즐거워졌습니다. 그녀는 테이블에 앉아서 도미노 게임을 주도하며 사람들을 주변에 모아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녀는 꽃을 좋아해서 매번 올때마다 머리에 하이비스커스 꽃을 달고 오거나 손에 꽃을 들고와서 테이블에 꽃을 꽂아 놓곤 했습니다. 그녀는 이야기 하는 것도 즐거워 했습니다. 특별히 화요일 아침이면 담화 시간에 주일에 교회에 가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 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센터에서 자원봉사자처럼 다른 클라이언트를 돕는 일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녀가 참지 못하는 일은 같은 사모아 민족 여성인 알로마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많이 꾸짖고 화를 내었습니다. 나마시니는 영어로 대화를 잘했고.. 2023. 8. 6.
나우나우님을 추모하며 나우나우님은 통아에서 태어난 럭비 선수 였습니다. 그는 루게릭으로 인한 치매였습니다.그는 참 믿음이 좋은 아내와 자녀들 그리고 손녀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라오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탁구나 보울링 게이트볼 농구 배구 뭐든지 공으로 하는 경기는 무엇이든지 잘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치매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오는 코비드 19로 인해 치매 센터에 출석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나는 나우나우님의 집에 가서 함께 웰빙을 체크하고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주로 마당에서 볼링을 하고 바스켓 볼을 하였는데 나우나우와 그의 아내와 함께 놀이를 하면 그가 늘 이기곤 했습니다. 그때에도 그는 자기의 히스토리를 잘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통아의 친척들과 현재 가족의 이야기와 그가 운동을 한 이야기들을 할때는.. 2023. 8. 6.